마트에 콜라 사러 갔다가 엉뚱하게 크루저 블루베리를 사고 말았다.
KGB를 사려고 했지만, 저번에 혼자 마시고 뻗은 기억이 있어서,
이번에는 크루저를 한 번 선택 해 봤다. (도수가 더 약한지는 모르겠지만)
휘영청 달 밝은 밤에 홀로 공원에 앉아 술 한잔 걸치니... 슬프다, 덴장!
겨우 한 병 마셨는데 집에 오는 길이 길어져 버리는 이상한 세계도 펼쳐지고...
아, 이제 정말 술은 안 되나보다. 이러다가 바른생활 맨 되는 것 아닌지 모르겠다.
아는 애한테 이 얘길 했더니, 나이를 먹어서 그런 거라고 한다.
내가 반박했다. "아저씨들은 왜 그럼 그렇게 술을 잘 마시는 거야?"
그러자 하는 말. "어중간하게 나이 먹어서 그런 거야. 과도기지."
과도기란다. 질풍노도의 시기. 여드름도 안 났으니 아직 사춘기를 안 거친건가? ㅠ.ㅠ
'웹툰일기 > 2007' 카테고리의 다른 글
| 동대문만 가면 인도식당, 이번엔 강가저무나 (2) | 2007/09/29 |
|---|---|
| 딸기향 콜라 (4) | 2007/09/28 |
| 달 밝은 밤에 배틀 크루저 블루베리 (4) | 2007/09/28 |
| 한 외국인 노동자에게서 본 희망의 빛 (2) | 2007/09/27 |
| 라면 뚜껑에 삼겹살을 구워 보아요 (0) | 2007/09/27 |
| 동전으로 쇼를 했다, 쇼 (0) | 2007/09/27 |